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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트, 전 카테고리 개선 요인 '확인'…"내년 실적 모멘텀 재차 강화"

"중국 진출, 액상차 납품처 확대, 상품 신제품 출시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26 06:43:30

ⓒ 바이오포트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바이오포트(188040)에 대해 전 카테고리 개선 요인이 확인된 상황 속에서 내년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오포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늘어난 191억원, 8% 줄어든 5억원(영업이익률 2.8%)으로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대표 제품인 유자생강차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후라이드오징어 매출은 동기간 55% 줄어든 54억원을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유통사 발주가 지연되고,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노동 감사로 상품 수출이 늦어진 점이 외형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의 하락은 국내 제품의 할인 확대와 고마진 제품인 후라이드오징어의 수출 감소로 인한 믹스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신제품 및 상품 출시가 내년 초로 이연됨에 따라, 올해 실적은 기존 가이던스를 하회한 매출액 72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내다봤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실적 개선 요인이 확인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스낵 부문의 경우, 올해 4분기 중국 도소매 채널을 통한 칩 제품의 납품이 시작되며 중국 진출이 본격화된다"며 "또한 후라이드오징어의 미국 추가 발주가 확정됐으며, 내년 1분기에는 칠리맛의 미국 신규 지역 진출과 오리지널맛의 캐나다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상차 부문의 경우, 유자생강차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 등으로 코스트코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상품 부문의 경우, 지연됐던 커피빈과 잡채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의 미국 출고가 실시될 계획이다. 필리핀 지역의 화장품 유통은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39% 상승한 1000억원, 241% 증가한 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진출, 액상차 납품처 확대, 상품 신제품 출시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높은 수출 비중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연됐던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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