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앤아이컴즈(대표 이상주)가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노크랩(대표 김연빈)과 협업해 차세대 상담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두 기업은 대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 검색 엔진과 비정형 문서 자동 변환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 고객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앤아이컴즈가 노크랩과 협업해 차세대 상담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 이앤아이컴즈
이앤아이컴즈는 2026년 상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RAON V3.0'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RAON은 고객센터 상담 접수부터 지식검색, 데이터 분석, 통합 모니터링, 통계 리포트 작성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상담 지원 플랫폼이다. 이는 통신·금융권 등 대규모 고객센터 현장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고객 경험(CX)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다양한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사들의 신뢰를 확고히 쌓아온 바 있다.
현재 이앤아이컴즈는 RAON의 주요 모듈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담 접수·콜백·SMS 연동 등 상담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RAON Desk', 운영 정보를 실시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RAON IMS', 상담 시나리오 분기 및 음성합성(TTS)을 지원하는 'RAON IVR', 대량 통계·로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RAON DATA' 등이 차세대 버전에 맞춰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 흐름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여 상담사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고객 문의 패턴 분석 및 운영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조치다.
이번 협업의 핵심이 되는 모듈은 RAON KMS와 RAON DTS다.
RAON KMS에는 노크랩의 CAST DB 기반 고성능 검색 엔진이 탑재된다. CAST DB는 대량의 데이터에서도 높은 검색 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데이터베이스 기술이다.
이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원하는 정보를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 품질과 속도는 고객센터 운영 성과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만큼, 고성능 검색 엔진 적용은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RAON DTS는 비정형 문서 자동 변환 기술을 적용해 문서 처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고객센터에는 △매뉴얼 △정책 문서 △외부 공지 △기술 자료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가 축적되는데, 이를 AI 기반으로 자동 변환·정리해 상담사가 상황별로 필요한 자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앤아이컴즈는 차세대 플랫폼 전반에 걸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과 고객경험(CX) 강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상담사는 보다 간결한 화면 구성과 직관적인 정보 배치를 통해 업무 흐름을 개선한다.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문의 유형과 응대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운영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 최근 고객센터 산업 전반에서 강조되는 '데이터 기반 고객관리' 트렌드에 대응하는 기술적 조치다.
이상주 이앤아이컴즈 대표는 "내년에 선보일 RAON V3.0에서는 검색 속도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상담 환경이 표준이 되는 흐름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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