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컨택센터 산업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상담사의 청력 보호와 감정노동 완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헤드셋 제조기업 다산일렉트론(대표 한승우)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기술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다산일렉트론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기술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 다산일렉트론
다산일렉트론은 올해 차세대 프리미엄 유선 헤드셋 'DH-071TFN'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Surround Shield™ ENC 노이즈캔슬링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정밀하게 차단한다. 상품은 Sound Shield™ 어쿠스틱 기술이 적용된 광대역 스피커를 탑재해 상담 품질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118dB 이하로 충격음을 제한하는 음향쇼크 방지 회로, 80g(단귀형)·110g(양귀형) 경량 설계 등을 통해 상담사의 장시간 착용 피로를 최소화했다. 특히 헤드셋 본체에 통화·음소거·볼륨 조절을 지원하는 4버튼이 적용됐다. 빅 이어쿠션와 마이크 붐(Put & Stay) 교체가 손쉬운 구조로 설계돼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대표 증폭기 'VOICEPRO577'도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글로벌 최초로 LCD UI와 송·수신 ALC 기능을 적용한 기존 VOICEPRO575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ENC 마이크 적용 △약관·상품 안내 파일(STT) 송출 기능 고도화 △DSP 사운드 엔진 개선 △잡음 최소화 음성 처리 강화 △TEL·PC·PLAY·MUTE 상태 LED 업그레이드 등 기능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IP Phone에서만 가능했던 PC 약관·녹취파일 송출 기능을 SoftPhone 환경까지 확장해 상담 환경의 유연성을 크게 확보했다. 상담 중 분쟁 발생 시 신속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품질관리 부서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다산일렉트론은 연구개발부터 금형·부품·조립·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는 국내 드문 토털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독자 생산 구조는 금융·제조·통신·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종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또 무선 헤드셋과 디지털 증폭기 기술은 해외 50여개국에서 인정받아 수출 증가에도 기여해 왔다.
음향쇼크는 학계에서 음향쇼크신드롬(ASS)으로 분류되는 위험 요인이다. 이는 난청·이명·두통 등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해외 주요국은 85~103dB 기준을 법제화해 상담사 보호를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는 여전히 관리 체계가 부재해 장비 품질 향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승우 다산일렉트론 대표는 "3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고객 신뢰가 올해 최대 매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DH-071TFN을 비롯해 UC 헤드셋, 업그레이드 된 VOICEPRO575·577 시리즈 등 글로벌 상담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담사 청력 보호와 감정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으로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