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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정 소식]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 운영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24 17:37:17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 운영
■ 포항에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 내부시설. ⓒ 경북도


[프라임경제] 경상북도는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 분야로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이하 0세 특화반)을 운영하며,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기본으로 한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부모는 아기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면서 돌봄교사와 상호작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또래 부모들과 양육 경험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전담 간호사를 상시 배치해 수유·수면·발달·예방접종 등 아기 건강과 육아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부모가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에는 돌봄교사가 아기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틈새돌봄'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짧더라도 회복 시간을 확보하고, 영아는 익숙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는 운영지침에 따라 영아 안전·위생·건강관리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0세 발달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과 인력 운영을 지속 개선해 영아 돌봄과 부모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도청신도시(예천군 호명읍)에 설치된 0세 특화반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도지사는 "출산 직후부터 첫돌까지는 수유·수면 부족과 생활환경 변화로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이때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0세 특화반은 접근성 높은 아파트 1층에 설치하고, 간호사와 돌봄교사가 함께하는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통해 부모의 쉼과 회복을 실질적으로 돕는 모델"이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경북형 돌봄모델 K보듬 6000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0세 특화반은 도청신도시(예천), 구미, 안동 등 3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도청신도시는 2025년 10월, 구미는 2025년 8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안동은 2025년 12월 개소 예정이다.

포항에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인증기간 6→1개월·비용 2/3 절감
  
경상북도는 24일 포항시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NSF Intermational 멜리사 캐시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은 테이프커팅식). ⓒ 경북도


이번 개소식은 2024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 선정 이후, 첨단 식품로봇·기기 소재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위한 글로벌 인증기관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정책적 노력의 결실이다.

NSF 인증은 상업용 식품기기와 식품로봇의 위생·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 공인 인증으로 특히 미국의 상업용 식품시설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NSF 인증을 확보한 제품은 글로벌 신뢰도 향상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이 쉬워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미국으로 장비를 보내지 않고도 포항에서 동일한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인증 기간은 기존 약 6개월에서 1개월 내로 대폭 단축, 인증 비용도 약 5천~1만 달러 대비 약 2/3 수준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인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포항에 구축되는 인증시험기관은 식품기기 및 식품로봇 전용 위생·안전 시험실, 소재·부품 내구성 평가실, 글로벌 기준 적합성 챔버 등 첨단시험시설를 기반으로 NSF International의 인증 권한을 위임받아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한다. 

또한 인증 기능은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로 단계적으로 이관되어, 연구→실증→사업화→인증을 한 공간에서 연계하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로 경북은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인증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가속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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