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협력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제품 현지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찌레본 1,2호기 기술개발 제품 인도네시아 설명회 종료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이번 설명회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운영 중인 찌레본 1·2호기, 자와 9·10호기 발전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지법인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 설명을 구성했으며, 연구개발 수행기업 6개사(에스티씨, 동우유체기계, 코펙, 무하기술, 동서산업, 디엠티)가 참여해 맞춤형 기술 상담과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부발전 R&D 제품의 핵심 목표인 '해외판로 개척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첫 실증형 해외 사업화 활동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중부발전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발전소 설비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현지 기술 상담을 중점 지원하며 실질적 사업화 성과 창출에 주력했다.
현지 발전소 관계자는 "운영 설비에 필요한 솔루션 기술이 다수 포함돼 인상적이었다"며 "테스트베드 적용을 위한 실무 절차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와 9,10호기 기술개발 제품 인도네시아 설명회 종료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이번 설명회 및 판로개척 간담회에서는 LED 통전표시기, Ash Pump, 가스재열기 열소자, 신축이음관, 밸브 패킹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 약 300만 달러(약 4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영조 사장은 "협력기업과 공동 개발해 국내에서 상용화한 기술을 해외 발전시장에 확대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상담 실적이 2026년 실계약 및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발전설비 적용이 가능한 유망 기술 제품을 지속 발굴하고,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베트남, 미국, 유럽 등 중부발전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기술 설명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