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HDC현산 "동북아 해양 랜드마크로"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착공

부산 新 성장 비전…해양스포츠 발전·레저 허브로 도약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11.24 15:02:18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동북아 대표 해양 레저 랜드마크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HDC그룹 아이파크마리나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24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한 것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건립된 시설이다. 이후 마리나 시설 노후로 2008년 HDC현산이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해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주진우 국회의원, 이성용 아이파크마리나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해양레저 관광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며, 전시복합산업(마이스)과 연계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시민이 마음껏 바다를 누리는 열린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서의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부산 관광과 해양레저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성용 아이파크마리나 대표. Ⓒ HDC현대산업개발


이성용 아이파크마리나 대표는 "이번 사업은 부산 해양레저 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HDC그룹 복합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총집약해 부산시민 여가 공간 조성과 지역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수영만 마리나를 동북아 대표 해양 레저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아이파크마리나가 시행·운영하고,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으로 진행된다. 기존 요트경기장 부지에 국내 최고급, 최다 수준인 총 567척 규모 마리나 시설과 함께 연면적 6만7000㎡에 달하는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요트 수용 규모를 567(해상 317 · 육상 250)척으로 확충하고, 대형요트도 정박 가능토록 선석(요트당 차지 면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은 최신 공법으로 전면 교체해 해상 계류 시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복합시설에는 1층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상업시설 △수영만과 이어지는 인피니티 풀 △피트니스센터 등 즐길 요소를 강화해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레저 공간이자 동북아 해양 레저 허브로의 전환을 꾀한다. 

한편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을 향한 지역사회 기대도 크다. 

일자리 창출 및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물론, 국제적 수준 시설 확보로 월드 요트대회 등 대규모 경기 유치도 가능한 만큼 마이스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열린 해양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단순 관광 시설 개발을 넘어 미래 해양 스포츠 도시로의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