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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스테이션, SFF서 AI 금융데이터 공개

K-핀테크 공동관 참여…글로벌 금융사·VC와 협업·투자 논의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11.24 11:33:19
[프라임경제] 머니스테이션(대표 이정일)은 지난 12~14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2025, SFF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머니스테이션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열린 SFF서 자체 개발한 금융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 ⓒ 머니스테이션



SFF 2025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최하는 글로벌 핀테크 전시회다. 134개국에서 약 6만5000명이 찾는 행사는 전 세계 금융기관과 빅테크, 벤처캐피털(VC), 핀테크 기업이 참가한다.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는 '핀테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핀테크 특화 해외 진출 프로그램'의 하나로 꾸려졌다. 머니스테이션은 KB금융그룹(105560)과 함께 'K-핀테크 공동관(Korea Fintech Pavilion)'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핀테크를 대표해 기술을 알리고, 싱가포르 및 글로벌 금융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인 13일에는 2025 K-Fintech 싱가포르 데모데이도 열렸다.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 발굴과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자리다. 머니스테이션은 IR 피칭 세션에 참여해 사업 모델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투자사·금융회사와 협업·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주요 기관과 다수의 글로벌 VC도 참석했다. 한국성장금융과 KB금융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검토 계획을 밝히며 후속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니스테이션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AI 기반 글로벌 금융 빅데이터 분석 엔진 시그널엔진(SignalEngine) 2.0을 공개했다. 엔진은 역마진 구조로 수익성에 한계를 겪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리서치 비용 부담이 큰 개인·기관 투자자의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솔루션이다. 대규모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투자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금융상품·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구조다.

머니스테이션은 전시 기간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금융기관, 테크기업, 벤처 투자사와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공동 사업화, 현지 파트너십, 전략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모델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최근 아세안(ASEAN)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SFF 2025 참가를 계기로 아세안 금융·투자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AI 금융 데이터 인프라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일 머니스테이션 대표는 "SFF 2025는 글로벌 금융·핀테크 파트너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에 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머니스테이션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6기 육성기업으로 씨엔티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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