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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G20 계기 日·中 총리와 각각 별도 회동

한·일 셔틀외교 지속 유지…한·중 관계 전면 복원 모멤텀 바탕 긍정적 교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1.24 11:12:04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의장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및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별도 회동을 했다. 

먼저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동에서 양 정상은 지난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하는 한편 엄중한 국제정사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회동을 가졌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양 정상은 앞으로도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리창 총리와 만난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하고,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G20 정상회의 계기 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 회동은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긍정적 교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연합뉴스

또 이 대통령이 한중 간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리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와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리 총리는 "그렇게 전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도 전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이 대통령과 리 총리 간 회동은 시 주석 국빈 방한 계기 마련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국 최고위급에서의 긍정적 교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총리 외에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와 안부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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