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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재산헌납 선언,어느새 1년

네티즌들 "왜 안 하느냐" 불만,아고라청원까지 등장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07 17:53:00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이 재산헌납 성명을 발표한 지 만 1년이 됐다.

이 대통령은 대선이 임박한 지난해 12월 7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때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주위의 좋은 분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재단법인을 설립해 장학사업 등을 하는 방안 등이 예상됐다.

이 선언은 당시 BBK 추문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꼭 이 선언 덕은 아니나, 재산헌납 약속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대통령은 사상 최대 득표율 등 기록으로 대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재산 헌납 약속을 1년째 미루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1주년을 맞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공기가 강하고,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마다 비판 여론을 주도해온 다음 아고라에 비판 여론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아고라에는 "재산헌납에 반대한다. 치사해서 안 받는 데 낫겠다"는 등 이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약속을 지키라는 취지로 청원글마저 등장했고, 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이미 12,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공감을 표명하고 나선 상태다.

아직 취임 1년밖에 안 됐고, 더 지텨보자는 의견도 제기되고는 있으나, 이렇게 찬반 양론 자체가 불거진 시기가 경제불안과 이명박 정부식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때여서 정부로서는 이러한 여론 동향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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