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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전문약·수탁 동반 회복…"사업구조 재편 효과 본격화"

리도카인 미국향 반등·수탁 매출 9.5% 증가…중장기 성장동력 강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24 07:12:38

ⓒ 휴온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4일 휴온스(243070)에 대해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실적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마취제·수탁생산(CMO)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제약사로, 지난해 건기식 사업 이관과 제천 2공장 증설, 자회사 팬젠 연결 편입 등 사업구조 재정비를 진행해왔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휴온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3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3분기에도 매출 1537억원(+4.7%), 영업이익 98억원(+14.0%)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부문인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081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리도카인 주사제의 미국향 수출이 지난해 121억원에서 올해 180억원대로 재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에서 멀티도즈 리도카인 출시가 예정돼 있고, 일본향 리도카인 수출도 연간 5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마취제 부문 매출이 내년까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탁 부문 역시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누적 수탁 매출은 9.5% 증가했다. 3분기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받은 주사제 라인이 내년 본격 가동되면 수탁 매출 증가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뷰티·웰빙 부문은 건기식 사업 이관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향후 웰빙·비만·통증·의료기기 중심의 재편이 진행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전문약, 마취제, 수탁 부문이 모두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고 내년에는 생산라인 확대와 수출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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