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쿠팡의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1인 판매자에게 '성장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물류·포장·반품·고객응대 등 판매자의 가장 큰 부담을 쿠팡이 전담하며,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에 집중하는 구조가 매출 성장으로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대표 성공 사례는 광명에서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眞人'을 운영하는 신정선 에스유코리아 대표다.
그는 2024년 1월 창업 후 로켓그로스를 도입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해 11월 쿠팡 식품 카테고리 2위에 올랐고, 12월에는 연누적 판매량 2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K-푸드 인증을 획득하고 수출용 제품을 리뉴얼했으며, 현재 전국 8개 외식업체에 납품 중이다.
신 대표는 "16년간의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창업했지만 초기에는 포장·택배·CS를 혼자 감당할 수 없었다"며 "로켓그로스가 물류 운영을 모두 맡아준 덕분에 제품 품질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빠른 배송 덕분에 리뷰가 빠르게 쌓여 반복 구매가 늘었다"며 "소상공인에게 로켓그로스는 단순 판로가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전직 9급 공무원에서 1인 브랜드 대표로 변신한 이지영 '디노 더 노마드' 대표의 사례도 주목된다.
그는 2021년 퇴근 후 노트북 하나로 시작한 부업을 로켓그로스를 통해 본업으로 성장시켰다.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매출은 2275% 증가, 직원도 5명으로 늘리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다.
이 대표는 로켓그로스를 "초보·무자본 판매자의 게임체인저"라고 정의한다. 포장·배송·반품을 100% 쿠팡이 처리해 집에 물류 박스가 쌓일 일이 없고, 고객 CS도 쿠팡이 맡아 판매자는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만 힘을 쏟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세이버' 혜택을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반품비 무제한 무료, 60일 보관비 면제, 매월 500만원까지 수수료 없이 다음날 정산되는 혜택 덕에 자본이 없어도 재고를 계속 돌릴 수 있었다"며 "팔릴 때마다 즉시 재입고하고, 자유롭게 테스트하면서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물류·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까지 운영 전반을 전담하며 소상공인의 성장 부담을 낮추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입점 판매자의 75%가 중소상공인"이라며 "로켓그로스는 이들이 물류 부담 없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쿠팡의 핵심 상생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