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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인식 개선부터 라이더 안전까지"…유통업계, 사회안전망 강화 앞장

코웨이·깨끗한나라·우아한청년들,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예방·안전지원 캠페인 확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11.21 14:59:29
[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생활·유통 기업들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며 장애 인식 개선,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배달 라이더 보호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구축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는 시각장애인 합창단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기반 캠페인을 이어가고, 깨끗한나라는 행정안전부와 어린이 유괴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역시 업계 최대 규모의 계절성 안전용품 지원을 지속하며 라이더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코웨이(021240)의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9일 서울 중랑구 신현초등학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시작한 문화예술 기반의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물빛소리 합창단은 동요와 대중가요로 구성된 합창 공연을 통해 맑고 따뜻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9일 신현초등학교에서 합창 공연 및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 코웨이


공연 사이에는 박화영 합창단원이 진행한 장애 공감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이해하고, 이동을 도울 때 필요한 올바른 안내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점자유도블록의 종류와 역할 등 보행 환경 전반을 정확 익히며, 장애를 단순한 배려의 대상이 아닌 협력과 동행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물빛소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교육시설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창단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구로구청, 서울시, 제주관광공사, 국회 등 다양한 기관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행사에서 공연하며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깨끗한나라(004540)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며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증가하는 어린이 대상 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0일 서울 신용산초등학교에서 용산구청과 함께 학부모 및 어린이에게 유괴 예방 어린이 안전 수칙 리플릿과 안전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깨끗한나라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호신용 경보기 1500개를 제작해 서울 용산구·송파구·강동구 소재 초등학생들이 위급 상황에서 즉시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깨끗한나라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깨끗한나라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등·하굣길 안전수칙을 익히고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행동 수칙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깨끗한나라는 각 구청 및 교육지원청, 경찰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캠페인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깨끗한나라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활 속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 참여 중인 '어린이 안전일기장 사업'도 올해까지 이어가며, 서울과 경기, 충북 각 지역 초등학교에 어린이용 안전 일기장 1000부를 배포했다. 

해당 사업은 아이들이 일기 작성을 통해 일상 속 안전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충북 음성군에서 '2025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부스를 운영해 물티슈, 화장지, 생리대 등 생활·위생용품의 안전한 사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이 올해도 상생파트너인 라이더를 위한 계절용품 지원에 나선다. 업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우아한청년들 계절성 지원사업은 누적 50만개(25년 11월 기준)를 돌파하며 라이더의 안전한 배달에 도움을 주는 대표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혹한기에 대비해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에게 배민패딩, 배민핸들토시 등 겨울철 안전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계절 안전 지원 캠페인'을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우아한청년들이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배달업계 최대 규모 라이더 지원사업이다.

우아한청년들이 올해도 상생파트너인 라이더를 위한 계절용품 지원에 나선다. © 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의 계절성 용품지원은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라이더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안전한 배달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물품 선정에는 라이더 현장조사, 간담회 등 현장목소리를 반영해 배달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물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겨울에는 배민커넥트 라이더 6000명을 대상으로 △배민패딩 △배민핸들토시 등을 지원한다. 두 제품은 우아한청년들이 준비한 감사 메시지카드와 함께 전달된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혹서기·혹한기에 라이더들에게 필요한 배달용품을 연 2회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교체주기가 짧거나 구비해두면 안전운행에 도움되는 물품을 지원해 라이더들의 경제부담도 덜고 있다. 지금까지 제공한 용품은 누적 약 50만여개(약 25억원 규모)로 플랫폼종사자 대상 계절성 안전지원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겨울철 배달환경을 고려해 상생 파트너인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배달용품을 준비했다"며 "라이더 안전은 우아한청년들의 최우선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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