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좋아한다는 전두환도 자기 살겠다고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당신처럼 비루하게 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과 국격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 입 다물고, 핑계 대지 말고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 남은 생을 참회하며 살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것과 관련해 "한덕수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내란수괴 윤석열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다"며 "G20(주요 20개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두고 '조금 사는 나라', '좌파 정상들 원래 멤버도 아닌데'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말 한마디도 관리 못 하던 사람이 이제 와서 다른 나라의 정상들을 흘겨보며 폄훼하는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다"며 "한미 관세협상 같은 중대한 사안을 맡겼다면 나라가 결딴났을 것이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