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월21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종합시상제도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년 그룹의 사회책임경영활동 및 경영 성과를 담은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대상을 수상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 발행한 2024년 통합보고서에는 그룹의 정도경영 5대 카테고리인 인권경영, 환경경영, 준법경영, 소비자중심경영, CSR을 기준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체계, 관리 지표 및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자 관점의 보고 방식을 적용했다.
보고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바이오 기술 및 제약, 도로 운송 산업에서 비알콜 음료 산업 표준을 새롭게 수록하며 그룹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약품이 전 세계 소외계층에게 의약품과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해외 의료 봉사 단체 '소울러브피플'에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구촌 이웃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의약품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에 기부한 의약품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별히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을 선별해 전달했다.
주요 기부 품목으로는 모기 및 진드기 기피제 '전우아쿠아가드액', 외상 및 세균성 피부감염에 바르는 '메타로신 연고', 감기약 '시노플루콜드', 종합영양제 '스펙타민골드', 상처부위에 붙일 수 있는 '폼포미(하이드로패치, 고탄력밴드)',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유린타민' 등이다.
기부된 의약품은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개발 국가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일동제약그룹이 ESG 경영과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걸음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목표 달성에 따른 소외 계층 후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그룹은 '아동 학대 예방의 날(11월19일)'에 맞춰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들과 함께 스마트폰 만보기 앱을 활용한 '1억 보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등 그룹 내 주요 회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누적 합산 기준 총 1억2700만 걸음을 적립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환경과 에너지 문제 대응 측면에서 소나무 176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1만1622kg의 탄소 배출 저감 및 1만7780kWh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에 따라 일동제약그룹은 사전에 세운 계획대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20일, 글로벌 아동 권리 NGO인 굿네이버스 측에 기탁했다.
특히,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공제해 조성·운영하는 '임직원 사회 공헌 기금'에서 출연한 1000만원에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한 회사 차원의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해 마련한 후원금으로 사회 공헌의 의미를 더했다.
유한재단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약사회의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유한재단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 유한재단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은 "1990년에 설립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여약사회는 국민의 보건 향상과 사회 안녕을 목표로 출범했다"며 "따뜻한 약손을 실천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 헌신을 바탕으로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 수상자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0년 이상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양성, 성교육 및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건강한 회복을 묵묵히 실천해 오신 발걸음은 화려하지 않으나 깊고 단단하다.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일은 가장 인간적인 일이며, 이는 바로 '조용한 사랑과 실천'을 남기고자 했던 유재라 여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두정효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학 시절 농활 이후 88올림픽 자원봉사를 계기로 상담·교육·환경·의료·마약퇴치 등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며 약사와 상담사로 45년간 청소년, 장애인, 보호관찰 청소년과 동행했다"며 "감사한 많은 분들이 지난날 함께 해주셨기에 오늘을 누릴 수 있고, 많은 분들과 함께 동행할 수 있었기에 그 또한 감사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활동할 날들은 기약 없으나 내일을 위해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다. '여약사 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으며, 이번에 28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보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공시 우수법인은 금융감독원이 금감원 XBRL 시범가동 참여, 회계담당자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보령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부터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 제고 및 대한민국 자본시장 국제화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수상 법인의 회계 실무자는 우리나라 XBRL 재무공시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관련 제도 개선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XBRL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 보고용 국제표준 전산 언어다. 정보의 데이터화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 시장 관리 활동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4년부터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매출 규모에 따른 순차적인 XBRL 도입을 의무화했다.
대원제약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 평가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마다 등급을 산정한다.
대원제약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사회 부문에서 A+ 등급을 기록함으로써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ESG 경영 내재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 측면에서는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며, 환경영향평가 및 리스크 평가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또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을 도입하며 친환경 운영을 확대하고, 중랑천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사회 협력 활동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직원과 협력사 관계에서 인권을 존중하며 관련 국내외 규정을 준수하고 정기적인 인권 교육과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 활동으로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원하모니 콘서트', 물품 기증 캠페인 '아름다운데이',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함께 도모하는 'Good Walking'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와 ESG 추진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ISO 37001 인증을 통해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기준을 강화하며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와 미국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교수 공동연구팀이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의 근본적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저산소 조건에서 배양한 줄기세포의 세포외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를 생체직교형 하이드로젤(bioorthogonal hydrogel, BIOGEL)에 손상된 뇌 부위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산소 유도 EVs를 활용한 외상성 뇌손상 치료용 첨단 생체재료 전달 플랫폼(Advanced Biomaterial Delivery of Hypoxia-Conditioned Extracellular Vesicles(EVs) as a Therapeutic Platform for Traumatic Brain Injury)' 제목으로 재생의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Science (Impact Factor: 14.3)'에 게재됐다.
외상성 뇌손상은 1차 손상 이후 치료를 하더라도 손상된 뇌 내에서 신경염증, 혈관 기능 이상, 신경세포 및 지지세포 손실 등 다양한 2차 손상이 진행된다. 이는 정상조직의 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결과적으로 운동·기억·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수술이나 약물치료는 출혈, 부종, 염증을 완화해줄 수 있지만 손상된 신경 자체를 재생시키는 근본 치료는 거의 불가능했다.
한인보 교수팀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로부터 분화된 신경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s, NPC)를 저산소 유도제(Deferoxamine, DFO)로 처리해 손상된 뇌와 유사한 저산소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신경재생 및 혈관 신생에 중요한 단백질(VEGF)과 마이크로RNA(miRNA-9)가 풍부한 세포외소포체(EV)를 생산했다. 최근 줄기세포 연구에서 각광받고 있는 세포외소포체는 손상 조직 회복, 염증 조절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포외소포체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는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유지시간이 짧거나, 활성도가 충분하지 않은 한계점이 있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세포외소포체와 함께 젤라틴 기반의 생체적합 하이드로젤(BIOGEL)을 탑재해 손상된 뇌 부위에 주입했다. 하이드로젤(BIOGEL)은 뇌 조직과 유사한 탄성을 지니며, 손상 부위에 밀착돼 세포외소포체를 서서히 방출함으로써 손상된 부위에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치료 신호가 전달되도록 돕는다.
연구 결과, 외상성 뇌손상 모델에서 하이드로젤(BIOGEL)-EV 복합체를 주입한 결과, 손상된 뇌 조직의 병변 크기가 40% 이상 감소, 신경세포 재생과 축삭(신경 연결부) 재형성, 혈관 재생 및 염증 억제, 운동 및 인지 기능의 회복이 확인되었다.
한인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치료의 핵심 문제인 2차적 염증 반응과 신경회복 실패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저산소 조건에서 유래한 세포외소포체(EV)의 생물학적 신호를 생체적합적 전달체 하이드로젤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임상적으로 적용 가능한 신경재생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그간 줄기세포 유래 생체소재 및 나노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이용한 중추신경계 재생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제학술지 'Bioactive Materials(IF: 20.3)' 'ACS Nano(IF: 16.1)' 'Biomaterials(IF: 12.9)' 등에 연속 게재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지금까지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11회 등재되며, 국내 척추재생 의학을 대표하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미국 럿거스대학교의 공동 연구로 수행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 및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