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지난 9월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여론전에 돌입한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2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11개 지역에서 '민생 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가 직접 삶의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과 현 시국 상황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소상히 알리고 항소 포기 외압 국정조사 실시와 이 대통령의 재판 즉시 재개를 국민과 함께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은 이미 전국민적 의혹으로 증폭됐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정치적 목적으로 사법 체계를 뒤흔들며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민생 파탄에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이재명 정부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국민과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파괴 정권을 향한 레드스피커 온 에어(On Air) 래핑 버스를 타고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며 "장 대표는 민생을 직접 듣는 민생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항상 국민 가까이에서 신뢰를 되찾고 민생을 지키며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1년에 맞춰 이른바 내란 청산을 명분으로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대적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민생 문제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23일 경남 △25일 경북 △26일 충남 △28일 대구 △29일 대전·충북 △30일 강원 △12월1일 인천 △12월2일 경기 용인 순으로 국민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