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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저당∙제로∙초고단백 라인업 확대…'건강 스펙' 강화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11.21 10:49:57
[프라임경제] 남양유업(003920)이 발효유·단백질 음료·가공유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저당·제로·초고단백 중심의 '건강 스펙 강화'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체중 관리, 저당·고단백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아르기닌 등 핵심 영양 성분을 높이고, 당 함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브랜드 전반의 체질을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 남양유업


우선 단백질 음료군의 영양 스펙 강화가 두드러진다. 

21일 남양유업은 최근 워터형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프로 샤인머스캣맛'을 선보이며 '테이크핏 프로'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 대비 아르기닌 함량을 780mg에서 1400mg까지 늘렸고, 필수 아미노산(EAA) 9종 3400mg, BCAA 1200mg을 담았다. 지방·설탕·콜레스테롤을 넣지 않은 '무첨가 설계'도 특징이다.

올 2분기 출시한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는 350mL 한 병에 단백질 43g을 담아 국내 단백질 음료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당·저지방·저콜레스테롤 등 '3저 설계'를 적용해 기능성과 기호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발효유·커피믹스 카테고리에서도 영양 강화 전략이 이어진다. '맛있는 드링킹 요거트'는 735mL 기준 생유산균 5000억 CFU를 담아 1mL당 6억8000만 마리 이상을 함유한다. 이는 식약처 고시 기준(1mL당 1억 CFU 이상) 대비 약 6.8배 높은 수준이다. 

스테비아를 감미료로 사용한 제로 슈거 콘셉트에 단백질을 더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역시 건강 기능을 강화했다.

당 저감 전략도 확대 중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을 출시하며 발효유 시장 내 '무첨가'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원유 고유의 유당 외 별도 당류를 넣지 않아 150mL 기준 당류는 3.4g으로 기존 대비 약 70% 감소했고, 칼로리도 90kcal로 약 33% 낮췄다.

가공유·두유 등 기타 제품군도 당 저감 기조를 반영했다. '초코에몽 Mini 무가당'은 원유 유래 당 외 설탕을 넣지 않아 당 함량이 5g에 불과하며,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당류 0g·30kcal에 비타민E·칼슘을 강화했다. 이외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맛'(당류 4g), 대체감미료 기반으로 리뉴얼한 '과수원 제로슈가' 등이 대표적인 당 저감 제품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제품 전반의 당은 낮추고 영양은 높이는 방향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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