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1일 일동제약(249420)에 대해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가 재평가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7% 늘어난 6204억원, 39.6% 성장한 434억원이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반면, 내년에는 개선세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 재고소진을 다 끝내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내년 개량신약 출시와 더불어 영업력 강화, 코프로모션 도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외형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 GLP-1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1상을 마쳤다. 지난 9월 말에 최고용량 200mg에서 ID110521156은 건강한 성인 36명 대상 4주 동안 반복 투여 시 9.9%의 감량효과를 나타냈다. 플라시보 제외한 감량수치는 8.8%를 발표했다"며 "이는 여타 다른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감량 수치"라고 짚었다.
또한 "빌리루빈 수치는 상승했지만 용량 증량(titration)을 통해 부작용 최소화 및 간독성 지표는 상승하지 않았으며 최근 경쟁사 턴스(Terns)의 후보물질 임상 중단 선언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아졌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