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특별전, 더현대서울 상륙…국보 11점 공개

한–체코 수교 35주년 기념, 오리지널 143점 작품 공개…내년 3월 4일까지 전시

알폰스 무하 특별전 포스터.

[프라임경제] 알폰스 무하 특별전 '알폰스 무하: 빛과 꿈'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무하트러스트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무하의 오리지널 작품 143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원화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무하의 주요 원작들 중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 70여 점과 미공개 유화 작품까지 포함하고 있어 무하 팬들에게는 '놓쳐선 안 될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코 정부가 해외 반출을 특별 승인한 국가 문화재급 국보 11점을 비롯, 장식 패널, 대형 회화, 유화 등 무하 예술 전 시기를 아우르는 희귀 작품들이 대거 공개됐다.

전시는 무하를 단순한 아르누보의 대표 작가를 넘어 예술가이자 사상가, 비전가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기 대표작 '슬라브 서사시' 관련 섹션에서는 습작과 미디어 공간을 결합해 무하의 인류애와 비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는 "수교 35주년에 체코 문화예술의 정수를 한국에서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무하의 주요 원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내년 3월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