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미국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임에도 내년 실적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의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늘어난 1002억원, 102% 성장한 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용 백업 배터리(BBU) 사용 증가로 원통형 CID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인력만 최대치 대비 25% 감축했다. 생산라인 수율 최적화와 소모품 비율 절감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97억원, 244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 것"이라며 "미국 스타플러스 공장의 전기차와 ESS 라인 본격 가동에 따른 동사 미국법인의 흑자전환이 실적 개선의 주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데이터센터용 BBU에 수요되는 원통형 CID 매출은 지난 2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도 물량 증가 25% 이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미국 ESS향 각형 캡아세이는 초기에는 삼원계용으로 출하되지만, 개발 중인 LFP용은 내년 4분기부터 양산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한 "동사의 내년 실적기준 PBR은 0.7배다. 국내 배터리 배터리 소재·부품업체들 중 PBR 1배 이하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ESS 시장 확대로 각형 배터리 부품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