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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어 법무부로…국힘 "정성호·이진수 사퇴하라"

장동혁 "역사상 최악의 법무부 장·차관"…송언석 "법무부는 범죄자 비호부"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11.18 10:26:44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에 이어 법무부를 찾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집회를 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에 이어 법무부를 찾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집회를 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오전 과천 법무부 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성호 장관과 이진수 차관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법무부 장·차관이 됐다"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법무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 게이트의 진원지"라며 "이들은 범죄 수익을 환수해 국고로 돌려놓아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범죄자에게 7400억원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아바타인 정 장관은 항소를 포기할 것이 아닌 수사 지휘권을 포기했어야 했다"며 "떳떳한 일이었다면 당장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특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정 장관은 6년 전 법무부 장관의 의견 표명은 그 자체로 외압이 될 수 있다고 했으나 이번 항소 포기에서는 항소가 필요하다는 수사 검사들의 의견에 겁듭 신중히 판단하라고 압박했다"며 "본인의 말에 의하더라도 명백한 외압"이라고 피력했어다.

이 차관에 대해선 "수사 지휘권이라는 칼을 꺼내 보이며 수사 검사들을 압박했다"며 "이 또한 수사 외압이고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한 "정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는 범죄자 비호부"라며 "대놓고 검사에게 공익의 대변자가 아닌 권력의 개가 되라고 협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사법은 특정 정권의 사유물도 대통령을 위한 호위부대도 아닌 국민의 법무부가 돼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항소 포기 외압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반드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소해야 한다는 공정과 상식의 목소리는 항명으로 매도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과 20일 서울고검 내란 특검 사무실 앞과 대검찰청 앞에서, 21일에는 다시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집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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