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부산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면 작업 중단과 함께 공식 사과에 나섰다.
회사는 17일 박상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오늘 오전 부산 진해신항 공사 구역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 한 분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함에도 이런 일이 벌어져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고인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했다. 그는 "사고 직후 현장의 모든 작업을 즉각 중지했고, 비슷한 작업이 진행 중인 다른 현장도 멈춘 상태"라며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근본적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창원 진해구 을미도 인근 해상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지만 병원 이송 후 숨졌다. A씨는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진해신항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중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