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조·로봇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3D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엔비디아 글로벌 컨퍼런스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닷라이트(대표 박진영)는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에 참가해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대표 기술 컨퍼런스로, 산업 현장의 AI 적용 전략과 최신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엔닷라이트가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에 참가해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 © 엔닷라이트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기조연설과 함께 다양한 실습형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최신 AI 프레임워크와 개발 도구는 물론 산업별 기술 트렌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업계 전문가 및 기업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김선태 엔닷라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는 18일 'Advancing OpenUSD for the Era of Industrial Digitalization and Physical AI'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엔닷라이트의 생성형 AI 3D CAD 자동화 솔루션 '트리닉스(Trinix)'를 연동한 기술 사례를 공개하고, 산업용 3D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실시간 시뮬레이션 구축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로봇 분야 고객사가 트리닉스를 통해 적용 중인 설계 자동화 및 로봇 시뮬레이션 사례도 소개된다.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활용 방식과 성과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도입 가속화 흐름을 설명할 예정이다.
엔닷라이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강조한 '피지컬 AI·로보틱스 시대'의 핵심 과제인 고품질 3D 데이터 확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주목받아 왔다. 트리닉스는 텍스트·이미지 입력만으로 구조화·관절화된 3D CAD 데이터를 자동 생성해 최대 80%의 시간·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실제와 유사한 품질의 시뮬레이션 최적화 데이터를 생성해 로봇 학습 효율을 높인다.
김 CTO는 "이번 세션을 통해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업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며 "피지컬 AI 시대의 3D 데이터 공급 파트너로서 산업 디지털화와 자율화 전환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닷라이트는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기술 혁신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5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 어워드 세레모니에도 공식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