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일 코스피 시장이 한때 1,000선을 밑도는 등 불안한 흐름 끝에 1,000포인트 초반으로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종가는 1,006.54포인트로 전일대비 16.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징후에도 회복 기대감만으로도 2% 상승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투자심리 냉각 여파를 크게 탄 셈이다.
이날 개인은 15,91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과 1,333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81억원 매수로 나타났다.
이날 하락은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결국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특히 삼성그룹관련주와 건설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POSCO는 외국계 증권사의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 유입과 철강 가격 인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3% 가까이 올랐으며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6% 이상 올랐다.
이날 고전한 업종은 은행, 건설, 증권, 보험 등이며 특히 건설사 하락은 루머로 인한 하락세로 풀이된다. 신용평가사가 곧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은 건설주의 6.7% 하락을 빚었다. 은행은 4.81%, 보험은 5.81%가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리포트 때문에 2.38%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6.93% 하락했고 대우건설도 6% 하락세를 보였다.포스코는 2.84% 상승했고 KT&G는 1.3% 상승했다.
삼성그룹주는 전일 외국계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부정적 전망 여파와 삼성그룹주에 관련한 펀드들이 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로 4.75%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 규모는 4조 3,803억원대로, 상승종목은 290(상한가 17)개, 하락종목 515(하한가 7)개, 보합 83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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