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CP) 최고등급인 'AAA' 인증을 재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국가안보와 외교,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품목과 기술을 의미한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 두산에너빌리티
산업통상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심사해 CP 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인증은 3단계(A·AA·AAA) 등급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재지정 평가를 통해 인증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4년 중공업 업계 최초로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인증에 성공했다.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 △전략기술 관리체계 도입 △공급사 판정서 제출 절차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재지정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관리부문장은 "이번 재지정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략물자 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수출관리 기준을 지속 유지해 글로벌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P 지정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미국·영국을 비롯한 국제수출통제체제 가입 국가 대상 전략물자 수출 때 수출허가 심사가 면제되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 위험도가 높은 국가 대상 수출 시 서류 간소화·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