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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 PTA 생산 자회사 매각 완료

LCPL 지분 75.01%…비핵심 사업 정리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경영 불확실성 해소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11.13 09:34:13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12일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지분 75.01% 매각 거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LCPL은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PET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톤 규모로 생산하는 회사다.

ⓒ 롯데케미칼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AsiaPak Investments Limited(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Global Holding Ltd'다. 

이번 매각은 작년 2월19일 공시 후 진행돼 왔으며,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지난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마무리됐다. 총 매각대금은 980억원이며,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한 3개년 배당금 296억원을 포함해 총 127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거래로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공고히 하고, 고부가 소재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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