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퀀텀에이아이(대표 최성집)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퀀텀에이아이가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 퀀텀에이아이
퀀텀에이아이는 지난 10일 '포스트팁스 최우수 과제' 선정에 이어 이룬 성과다. 퀀텀에이아이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운영사(VC)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시, 정부가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한다.
퀀텀에이아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바이오 시약 유통 전문기업 한국BTB와의 협업을 통해 '도메인 특화 경량 언어모델(sLLM) 기반 지능형 논문-시약 검색 및 e커머스 통합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재 바이오 연구자들은 PubMed 등에서 논문을 검색하고, 시약 구매는 Sigma-Aldrich 등 별도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가 정보를 수동으로 탐색·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소모가 연구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퀀텀에이아이는 이 문제를 AI로 해결한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 특화 경량 언어모델(sLLM)'을 통해 수백만 건의 논문에서 실험에 사용된 핵심 시약과 장비 정보를 의미론적으로 분석·추출하고, 이를 글로벌 기업과 연계된 오픈마켓에 연결해 연구자가 '논문 검색'부터 '시약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퀀텀에이아이가 '포스트팁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Data2Vec 통합 자연어처리 엔진 기술을 바이오라는 고부가가치 전문 영역으로 확장한 것으로 기술성과 산업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성집 퀀텀에이아이 대표는 "기존 TIPS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도전을 이어가는 자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주신 아주IB투자와 중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스케일업 팁스 자금은 AI 모델러와 바이오 데이터 큐레이터 등 핵심 인재 확보와 함께, 연구자들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글로벌 No.1 AI 기반 연구-상거래 플랫폼 구축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제를 추천한 아주IB투자 정석환 팀장은 "퀀텀에이아이는 Data2Vec이라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드문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라며 "우수한 AI 기술과 바이오 시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결합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R&D 생태계의 허브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한편, 퀀텀에이아이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계기로 향후 3년간 R&D를 집중 추진해 2028년까지 플랫폼 상용화를 완료한다. 향후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