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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백미당, '말차 트렌드' 확산 속 제품 라인업 강화

'말차에몽'부터 '제주 말차 라떼'까지…온·오프라인 전방위 공략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11.10 16:37:33
[프라임경제] 남양유업(003920)이 급성장 중인 '말차' 트렌드에 발맞춰 가공유부터 카페 음료까지 전 채널에서 말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 남양유업


1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온라인상 말차 키워드 언급량은 지난해 11월 약 4만5000건에서 2025년 10월 약 16만2000건으로 1년 새 약 4배 급증했다. 연관 키워드 상위권에는 '라떼',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이 포함돼 말차가 단순 음료를 넘어 '일상형 프리미엄 간식'으로 소비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텔라마켓리서치, 스트레이츠리서치, 데이터브리지마켓리서치 등 주요 기관들은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를 2023~2024년 약 40~47억달러로 추정하며, 2030~2032년에는 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공통적으로 연평균 6~8% 성장률과 함께 항산화, 클린라벨, 카페인 대체 트렌드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처럼 말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남양유업은 가공유 '말차에몽'과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백미당'의 말차 시즌 메뉴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초코에몽'의 확장 제품으로 말차에몽을 출시해 일상 속 간편한 말차 음료 시장을 공략 중이다. 말차 특유의 은은한 쌉쌀함과 초코에몽의 진한 맛을 조화시킨 이 제품은 출시 직후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디지털 채널 프로모션을 강화해 말차 입문층의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 백미당은 유기농 우유와 제주 말차를 결합한 신메뉴로 카페형 말차 경험을 강화했다. 이번 시즌 메뉴는 △제주 말차 라떼 △제주 말차 바닐라크림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 △제주 말차 샷 라떼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등 총 5종이다.

제주 말차 라떼는 백미당 유기농 우유에 프리미엄 제주 말차를 더해 본연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살렸으며, 제주 말차 바닐라크림 라떼는 바닐라 크림을 얹어 깊은 바디감과 쌉쌀한 말차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주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는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더해 음료이자 디저트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백미당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미당 모바일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편의점·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말차에몽부터 카페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백미당 제주 말차 라떼까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말차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선한 원료와 유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말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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