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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프로그램 압박으로 약보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03 15:36:25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세에도 불구,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렇게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프로그램 매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3포인트 떨어진 1,022.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일본, 중국, 홍콩 등의 주식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미국발 호재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이같은 양상을 보인 것은 외국인의 하락세 유지로 인한 하락 압력과, 프로그램의 매도 움직임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15포인트 가량 상승 출발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개인은 3,373억원을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1,545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808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이 2,5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6.9% 급등세를 나타냈고, 금융이 2.3% 상승, 기계 2.5%, 건설 2.07%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이는 당국의 부실 PF 업체에 대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안이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반면 보험, 전기전자는 -3.38%, -2.46%의 약세를 나타내는 등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신한지주(5.5%)와 KB금융(4.64%) 등이 상승세를 두드러지게 나타냈고,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도 2%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86%, 포스코 -0.31% 등 전자와 철강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워크아웃에 들어간다는 소식으로 C&그룹 산하 우방랜드, 중공업, 상선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 2,216억원으로, 상승종목은 452(상한가 23)개, 하락종목 364(하한가 6개)개, 보합 72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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