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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스, MICCAI 2025 'UNICORN Challenge' 준우승

병리 파운데이션 모델…글로벌 기술력 입증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11.05 14:38:00
[프라임경제] AI가 병리학의 경계를 다시 쓰고 있다.

에이비스가 독자 개발한 병리 이미지 특화 모델의 성능과 범용성을 소개했다. ⓒ 에이비스


5일 에이비스(대표 이대홍)가 의료 AI 학회 'MICCAI 2025'에서 개최된 'UNICORN Challenge'의 Pathology Vision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독자 개발한 병리 이미지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과 범용성이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는 의료 영상과 AI 기반 진단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다. 매년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석학들이 최신 기술을 공유하며 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UNICORN Challenge는 단일 AI 모델의 범용성과 일반화 성능을 집중 평가하는 고난도 과제다. 특히 Pathology Vision 부문은 병리 이미지 분야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력을 겨루는 핵심 영역이다.

챌린지의 특징은 명확하다. 특정 질환이나 데이터에 최적화된 △좁은 AI(Narrow AI)를 △다양한 장기(organ) △염색법(stain) △질환에 걸친 미지의 병리 이미지에 대해서도 높은 정확도와 적용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

에이비스는 수년간 축적한 병리 AI 분석 기술과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도전에 나섰다. 주최 측이 제공한 다양한 미지의 병리 이미지 테스트 데이터셋에서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대학 연구팀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에이비스가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 기술력'을 갖춘 기업임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하나의 기초 모델만으로도 다양한 암종(cancer types) 진단,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등 특화 AI 솔루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경쟁력이 확인됐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세계적인 AI 석학들이 모인 MICCAI 2025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병리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혁신하고, 정밀 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스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구로' 13기 육성 기업으로 선발됐다.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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