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전남본부는 4일 전남본부 회의실에서 2025년 수확기 농협RPC광주·전남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프라임경제] 전남농협이 올해 깨씨무늬병 등 병해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한 신속 지원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4일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전남본부 회의실에서 2025년 수확기 농협 RPC 광주·전남협의회 임시총회를 열고 차질 없는 공공비축 및 자체벼 수매, 피해벼 매입, 그리고 내년도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행정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며 쌀 시장 안정과 농업인 소득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총회에는 이광일 전남본부장, 황산농협 김경채 조합장(광주·전남RPC협의회장), 보성농협 문병완 조합장(전국RPC협의회장)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RPC 조합장 30여 명과 방철환 양곡사업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쌀 수급 전망과 정부 수확기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각 조합별 대응방안 및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올해 들어 벼에 깨씨무늬병 피해가 확산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농협은 피해벼 매입을 조속히 진행해 빠른 재해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도 재발 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방제·예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광일 본부장은 "수확기가 예년보다 10여일 늦춰졌지만, 공공비축과 자체벼 수매 모두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다시 새기고,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농협은 실질적인 피해 지원과 함께 쌀 시장의 기능적 안정, 농가 소득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역 농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내년도 쌀 생산과 수급 관리에 대한 농가·시장 안팎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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