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 현장 모습(사과깎기대회). ⓒ 예산군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자랑하는 가을 대표 축제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이 지역 농업과 관광을 잇는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고덕면 일원에서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 주최, 예산군과 예산군의회 후원으로 열린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 메인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예산 사과의 풍미, 와인으로 꽃피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사과 수확철을 맞아 지난 10월11일부터 11월16일까지 주말마다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1일과 2일 양일간 본격적인 음악·체험 축제가 펼쳐졌다.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 현장 모습(사과따기대회). ⓒ 예산군
이번 축제는 △과수원 음악회 △사과따기 △애플파이 만들기 △사과칵테일 체험 △와이너리 투어 △바비큐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운영됐다.
특히, 1일 메인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포함한 1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농촌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국내 최고 바텐더 이성하 씨가 사과 증류주 ‘추사백’을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고, 오크통 숙성 한정판 증류주 '몽로'는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예산 사과와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지역 청년 그룹 '고 로컬(Go local)'의 한복·전통놀이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통 바비큐·육전·애플파이 등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맛의 향연'도 펼쳐졌다. 2일에는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로 무료 사과따기, 애플파이 만들기, 작은 음악회와 바비큐 파티가 이어져 따뜻한 지역 교류의 장이 됐다.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 현장 모습(사과따기대회). ⓒ 예산군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3000명이 방문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 문화 체험을 결합한 민간 주도형 농촌관광 축제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은 지역의 농업, 문화, 관광을 하나로 묶어내는 대표적 융합 축제"라며 "예산 사과와 와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농업과 관광이 상생하는 축제 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