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한국남부발전(주)와 업무협약' 체결
■통영국제음악재단 '차세대 음악가 발굴'에 앞장서
■산악인 엄홍길 명사초청 '불굴의 도전정신' 강연
[프라임경제]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3일 한국남부발전(주) 사장(김준동)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 재활용 생산품인 굴패각 탈황용 석회석 사용 및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한국남부발전(주) 김준동 사장 등과 통영시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 재활용 생산품인 '굴패각 탈황용 석회석 사용 및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통영시
양 기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탈황용 석회석 대체제인 굴패각의 안정적 공급 △굴패각의 발전소 활용 상용화 △굴패각의 발전소 탈황용 석회석 대체비율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통영시는 산재 되어 있는 굴패각을 활용한 제품 판로개척에, 한국남부발전은 친환경 제품 사용에 의미를 두고 상생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굴패각 탈황용 석회석에 대한 1차 테스트가 시험 가동 중이며, 내년 2월 2차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한국남부발전소(주)는 발전소의 굴패각 탈황용 석회석의 사용량을 전체 석회석 사용량의 40%까지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 것이며, 친환경 석회석 대체제인 굴패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한국남부발전(주)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시 숙원사업인 굴패각 처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으로 어업인들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굴패각 탈황용 석회석은 통영시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의 재활용 생산품 중 하나로 굴패각을 소성과정을 거쳐 생산해 낸다. 이 외에도 굴패각을 이용해 소결제, 건설자재, 가축사료, 모래대용, 의약품재료, 화장품재료, 플라스틱 대체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차세대 음악가 발굴'에 앞장서
11월6일~8일에…'디스커버링 투모로우: 영 아티스트 포럼&쇼케이스' 개최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오는 11월6일부터 8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차세대 음악가 발굴 프로그램 '디스커버링 투모로우: 영 아티스트 포럼 & 쇼케이스 (Discovering Tomorrow: Young Artist Forum & Showca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오는 11월6일부터 8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할 차세대 음악가 발굴 프로그램 '디스커버링 투모로우: 영 아티스트 포럼 & 쇼케이스' 홍보 포스터. ⓒ 통영시
이번 포럼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통영국제음악제 스케일업'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10월 24일~26일 열린 현대음악 포럼 '더 사운드 오브 나우'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기간 중 함께 열리며, 젊은 음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예술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금호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며, 국내외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별 세션과 더불어 차세대 연주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쇼케이스가 함께 열린다.
포럼은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 김대진 교수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김대진 교수는 '예술가가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영재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영재 교육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 번째 세션 '영 아티스트를 위한 프로모션 전략'에서는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의 플로리안 리임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고,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파이비 포우사르 사무총장, 시시 예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대표, 다비트 마레체크 체코 필하모닉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의 진행 아래, 플로리안 리임 사무총장, 장기철 금호문화재단 상무,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엘레오노레 뷔닝 기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엘레오노레 뷔닝 기자와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상하이 음악원 교수인 지안 왕이 '영 아티스트의 커리어 빌딩을 위한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번 포럼 기간 중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는 한국영재예술교육원과 금호문화재단에서 추천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가 무대가 펼쳐진다. 워싱턴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ICA 국제 클라리넷 협회 콩쿠르,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 받은 아티스트들이 연주를 선보인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이번 '디스커버링 투모로우'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신진 발굴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음악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허브로서 재단의 포지셔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신진 음악가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자, 한국 음악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그려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국제음악제 스케일업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올해에는 현대음악 포럼 '더 사운드 오브 나우'(10. 24.~10. 26.)와 '디스커버링 투모로우'(11. 6.~11. 8.), 에올리아 앙상블과 함께 하는 목관 오중주 아카데미(12.18.~12.21.)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산악인 엄홍길 명사초청 '불굴의 도전정신' 강연
극한 속에서도 목표를 향한 집념…좌절 속에서도 꿈을 향한 도전 강조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명사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명사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 통영시
엄홍길 대장은 22년간 38번의 도전 끝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으로,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한 집념과 책임감을 잃지 않은 인물이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10명의 동료를 잃고 동상으로 발가락을 절단한 경험 등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 맞이한 생사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한 소중한 인연과 산을 통해 배운 겸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엄홍길 대장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불굴의 정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인생에서 꿈꾸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강연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한편, 이번 강연을 끝으로 올해 진행된 명사초청 강연 시리즈가 마무리됐으며, 통영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