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4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생산성 개선 가능 요인이 많다면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오른 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가튼 기간 170.3% 상승한 5573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하계휴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일수가 감소하고 적용 환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생산성개선으로 건조기간이 단축되면서 상선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선 부문 마진율은 12.9%까지 상승했으며, 중장기 15%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인도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엔진 부문에서도 인도량 증가와 단가 상승이 동시에 반영됐다. 엔진 부문 영업이익률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 이후 특수선 수주성과 도출, HD현대그룹 내 해외 조선소의 수주 및 실적 개선(싱가포르 법인기업 가치 상승, 지분 40% 보유), 생산성 개선 및 비용 안정화로 상선 부문 수익성 추가 상향 여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생산성 개선으로 건조 기간이 단축되면서 상선 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