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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현대건설 ·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외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11.03 17:56:16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독점 제휴를 맺고,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 입주민만을 위한 하이엔드 사운드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건설사 브랜드 단위에서 오디오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은 업계 최초 시도다.

이번 협업은 현대건설이 론칭한 입주민 전용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 'H 컬처클럽'의 일환이다. '문화와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주거'라는 콘셉트 아래,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청각 중심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첫 적용 단지로는 내년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가 선정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과 세대 내부에 맞춤형 사운드 환경을 설계해 휴식·운동 등 다양한 순간에 최적의 청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설치가 아닌, 공간 설계 단계부터 반영된 맞춤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뱅앤올룹슨은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 철학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다. 특히 생로랑·발렌시아가 등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로도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에이치의 주거가치를 "예술적 감각이 깃든 일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입주민만을 위한 오감형 하이엔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브랜드 철학인 ‘단 하나의 완벽함’에 걸맞은 총체적 주거경험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이하 KODA)는 부동산개발산업의 혁신과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독립 연구기관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을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에서 공식 출범한다.

이번 설립은 협회 산하 정책연구실을 독립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업계 이익을 넘어 국가적 관점에서 부동산개발산업 미래 방향과 공공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그간 부동산개발산업이 높은 공공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를 아우르는 전문 연구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이 추진 배경이 됐다.

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산업의 혁신과 발전, 국민의 주거·생활안정을 이끌어내는 연구의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특히 △선진 개발모형 연구 △민관협력 도시정책 제언 △부동산개발금융 및 사업성 분석 △합리적 주거정책·제도개선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K-REDII는 이사회와 연구본부 중심의 조직을 구성하고, 업계·학계·공공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현장 중심 정책 연구를 위한 업계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학계·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정부·지자체와 협력형 연구를 강화한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K-REDII는 부동산개발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협회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실질적 정책 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GS건설(006360)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기반의 오프사이트 건설(OSC) 기술을 앞세워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의 자회사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공장(GPC)에서 LH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을 주제로 OSC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주거 상품인 '자이 PC 플랫폼'과 미래형 공동주택 기술 로드맵이 공개됐다.

GS건설이 선보인 자이 PC 플랫폼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대비 비내력화 설계를 적용한 라멘 구조다. 이는 공간 구성 자유도와 상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을 결합한 OSC 공법으로 품질의 균일화, 공사기간 단축, 환경 부담 저감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PC공법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과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준공단지를 모델로 한 실증 설계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 효과를 입증했다. 또 연내 RC공법 대비 공사비 검증을 완료한 뒤 오는 2026년부터 LH·GH 등 공공 발주 PC공동주택 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OSC 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을 통해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한국표준협회(KSA)가 발표한 '2025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제품과 서비스 품질은 물론, 고객이 체감하는 감성 가치까지 포함한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디에이치는 '단 하나의 완벽함(The One Perfection)'을 브랜드 철학으로, 유일함을 뜻하는 'THE'와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를 상징하는 'H'를 결합한 이름이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출범 이후 △단지 조경 △세대 내 기술 △운영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고급 주거의 기준을 새롭게 세워왔다.

현대건설은 특히 층간소음 저감 기술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다섯 가지 바닥구조 전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도 2건의 1등급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콘크리트 강도와 불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또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한 정밀 시공검사를 강화했다. 

아울러 미래 주거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등 '4대 주거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KS-QEI 1위는 디에이치가 약속해 온 단 하나의 완벽함을 품질과 서비스 전 과정에서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층간소음 1등급 기술 고도화와 AI 품질관리, 미래형 솔루션을 통해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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