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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컨센서스 39% 상회…발전·트레이딩이 실적 '견인'

LNG 벙커링·AI 데이터센터 연료 공급까지…신사업 모멘텀 '본격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04 07:05:29

ⓒ SK가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SK가스(0186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신규 발전소 수익성이 입증됐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는 국내 1위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발전·트레이딩·벙커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가동된 울산 복합발전소(UGPS)는 회사의 새로운 수익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LNG·LPG 가격차(Arbitrage)를 활용한 트레이딩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SK가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7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39% 상회한 수준이다. 발전 부문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32%를 기록하며 신규 발전소 수익성이 확인됐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9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할 전망이다. LNG·LPG 가격 안정화와 계통한계가격(SMP) 하락 영향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발전소 수익성이 이미 확인된 만큼 향후 지켜볼 변수는 LNG 터미널 확장과 벙커링 사업"이라며 "오는 2027년부터 LNG 벙커링이 본격화되면 장기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단지에 대한 연료 공급도 신규 사업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배, 배당수익률 3%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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