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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골프, '아카미즈골프리조트' 100% 인수 후 본격 운영

사츠마리조트 이어 두 번째 인수…11월부터 창립회원 모집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1.03 14:55:22
[프라임경제] 해외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한국 골퍼들의 해외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 할 수 있는 일본의 규슈 지역이 따뜻한 날씨와 천연 온천, 아름다운 코스로 '가깝고 특별한 일본 골프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 구마모토현 아소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카미즈골프리조트(이하 아카미즈)'가 주목받고 있다. 아카미즈는 활화산으로 형성된 대자연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27홀 규모의 대형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 온천과 숙박시설이 결합된 리조트형 골프장으로 겨울에도 영상 기온을 유지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또 지난 1976년부터 1993년까지 일본 브리지스톤이 주최한 남자 프로 대회 'Bridgestone Aso Open(브리지스톤 아소오픈)'의 개최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당시 크레이그 페리, 세이지 에비하라 등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일본 골프 역사 속에서도 '명문 코스의 상징'으로 손꼽혔다.

한국의 일부 골퍼들은 주말 일정만으로도 일본 현지 라운드를 즐기고 귀국하는 '2박 3일 단기 골프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 쇼골프

이러한 아카미즈를 최근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쇼골프(대표 조성준)이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에 이어 100% 인수하며,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번 인수를 통해 쇼골프는 규슈 지역을 잇는 프리미엄 골프 벨트를 완성하게 됐으며, 특히 한국 골퍼들의 해외 라운드 수요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형 운영 시스템이 일본 현지에 정착한 첫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카미즈는 명문 코스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아소산을 조망하는 파노라마 뷰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11월부터 창립회원을 모집이 본격 시작됐다. 

쇼골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이후 첫 회원모집으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며 "창립회원은 정회원1명+무기명 1명인 '레드'와 정회원 2명+무기명3명인 '레드 플러스', 그리고 무기명 8명인 '블랙' 등 3가지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회원권에는 △18홀 그린피 △카트피 △호텔 숙박(2인1실) △주말 14만2000원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리적인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한국형 예약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창립회원 제도가 한국과 일본 골퍼 간의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회원 서비스는 한국 골퍼들 사이에서도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어 예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엑스골프(대표 조성준) 앱을 통해 아카미즈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한편 규슈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이색적인 골프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인근에는 △구마모토성 △아소팜랜드 △온천마을 등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골프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형 일본골프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리조트 인근에는 도보 10~15분 거리에 전철역이 있어 시내 관광이나 쇼핑, 주변 여행지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전철을 이용해 하루 일정을 즐긴 뒤 리조트로 돌아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이동 동선이 간편하고 이동 동선이 간편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특히 잘 맞는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운영 체계 또한 점차 한국식으로 정비되고 있다. 현지에는 한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며 △숙박 △라운드 △식사 등 전 과정이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덕분에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 골퍼들도 언어 장벽 없이 이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골프시장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인해 운영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한국의 예약 시스템과 서비스 표준이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아카미즈는 이런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쇼골프 관계자는 "사츠마에 이어 아카미즈를 100% 인수하면서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골프 리조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며 "엑스골프 앱을 통해 한국 골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일본의 명문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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