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3일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ETF 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11월 상장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 순자산액 6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11월 상장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31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의 순자산액은 6111억원으로, 최근 3개월동안 약 900억원의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며 순자산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최근 34일 연속 개인순매수가 이어졌으며, 해당 기간 개인순매수 누적액은 약 505억원에 달했다. 해당 ETF의 성장세는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운용 전략과 우수한 수익률 덕분으로 풀이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반도체 산업 내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4대 핵심 섹터의 글로벌 1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위 기업들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AI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우수한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영역별 대표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은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편입 종목 비중은 △SK하이닉스(26.54%) △ASML(18.72%) △TSMC(18.39%) △엔비디아(17.76%) 순이다.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03.49%, 1년 수익률은 83.28%로, 국내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ETF의 평균(6개월 73.22%, 1년 51.61%)을 크게 상회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369.54%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집중해 효율적인 투자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며 "실제 성과를 통해 해당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할 섹터"라며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피 5000pt 시대'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코리아 투자도 TIGER ETF 적립식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TIGER 200 적립식 매수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피 5000pt 시대'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코리아 투자도 TIGER ETF 적립식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APEC 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4000pt를 돌파한 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조선,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망되면서 '코스피 5000pt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TIGER 200 ETF'는 코스피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 ETF다. 연 총 보수 0.05% 등 낮은 수준의 실투자비용으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 10월 'TIGER 200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1861억원으로 전월(890억원) 대비 109.1%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피 5000pt 시대’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코리아 투자도 TIGER ETF 적립식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해당 월에 'TIGER 200 ETF' 1주 이상 매수 인증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월 2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연초부터 국내외 다양한 리스크를 이겨내고, 정책 수혜를 받으며 코스피 200 지수는 퀀텀 점프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의 'TIGER 200 ETF'를 통해 장기 우상향이 기대되는 코스피 200에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 들어 순자산 증감액 4조96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운용 'KODEX 200' 연초이후 전체 ETF중 순자산 증감 1위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 들어 순자산 증감액 4조96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로 투자자들에게 입소문을 탔을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의 선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연초 이후 85.3%라는 수익률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와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각각 1주당 210원과 250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
◆신한운용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 1주당 250원 지급
신한자산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와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각각 1주당 210원과 250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분배락 전일 종가 기준 연 환산 분배율은 각각 25.4%, 17.6%에 달한다.
특히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기존 평균 월 분배금(150원) 대비 100원이 증가하며, 국내 커버드콜 ETF 중 월 분배율 1위를 기록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확보된 재원을 최대한 분배하는 정책을 통해 SOL 팔란티어커버드콜 ETF 시리즈 2종은 상장 이후 6개월 간 높은 수준의 월 분배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며 "특히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의 경우 미국 장기국채 쿠폰 이자와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높은 월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월배당 전략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의 상장 당시 80억원이었던 순자산은 반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개인순매수는 1080억원에 달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총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NH-Amundi자산운용
◆NH-Amundi 'HANARO Fn K-반도체 ETF' 순자산 7000억원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총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7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2000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순자산 증가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랠리의 영향이 컸다.
국내 반도체 시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1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 호실적 발표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ANARO Fn K-반도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지난 30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56.1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가장 높다.
지난 30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의 수익률은 1개월 30.04%, 3개월 59.83%, 6개월 112.49%로 국내 반도체 ETF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이 첨단 반도체부터 범용 제품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HANARO Fn K-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ETF"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