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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흥행 공식' 새로 썼다…'P의 거짓' 한국산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 증명

신규 IP, 콘솔 불모지 등 한계 극복…한국산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 증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03 13:47:49

ⓒ 네오위즈


[프라임경제] 네오위즈(095660)가 지난 2023년 9월 공개한 'P의 거짓'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어 올해 6월 출시된 DLC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P의 거짓' 지적재산권(IP)에 힘을 실어줬다. 

그 결과 본편 및 DLC의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3일 밝혔다.

'P의 거짓' IP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흥행 성적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본편의 누적 판매량 중 90% 이상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나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P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을 다룬 'P의 거짓: 서곡'은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부문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에 올랐다.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평점 85점을 기록했으며, 오픈크리틱에서는 '평론가 추천도' 100%를 달성하는 등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최근에는 영국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의 '최고의 확장팩'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거인의 수도회', '노 맨즈 스카이: 보이저스' 같은 세계적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높아진 한국 콘솔 게임의 위상을 입증했다.

'P의 거짓: 서곡'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지난 2023년 본편이 대상(대통령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했던 만큼, 그 명성을 잇는 DLC 역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P의 거짓' IP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타이틀이다. '신규 IP', '콘솔 불모지', '소울라이크 장르'라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탄생했다. 

난관을 극복한 끝에 'P의 거짓' IP는 묵직한 전투를 내세운 게임성과 탄탄한 내러티브, 뛰어난 최적화로 국내외 게이머들을 깜짝 놀래키며 본편과 DLC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지지하는 글로벌 팬들이 생겼다는 데 의미가 크다. 팬들의 관심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네오위즈가 지향하는 'IP 프랜차이즈화' 전략과 맞닿아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는 현재 P의 거짓 차기작을 포함한 다수의 PC·콘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층 깊어진 서사를 선보이는 데 개발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장기적인 IP 가치 창출에 보다 집중해 나간다.

'P의 거짓' IP는 콘솔 게임 개발 경험과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한국산 콘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국산 콘솔 게임을 시리즈로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네오위즈의 포부가 현실이 됐다.

이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은 한국산 콘솔 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 게임사 역시 국내 시장에서 주류로 여겨지던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 여러 콘솔 게임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콘솔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을 바꾼 만큼, 앞으로의 네오위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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