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물산, 카타르 '지속 가능 정책 실현' 핵심 역할 수행

1조9100억원 규모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11.03 11:34:12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설비 개요도.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초대형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9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 지점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같은 단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4.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20㎞ 연장 지중배관을 통해 폐가스전 지하 공간으로 이송·영구격리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조절 등 고도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에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관리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시장 내 다수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태양광 사업과 함께 카타르 현지 '지속 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배터리저장장치) 외에도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