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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엔비디아 파트너십 '본격 확대'…아이작 심 기반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 가동

가상 학습 인프라로 산업용 인공지능 고도화…'MAIED' 탑재형 로봇 개발 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1.03 10:21:27

마음AI가 엔비디아 아이작 심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의 구축을 지난달 31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마음AI가 엔비디아(NVIDIA) 생태계를 본격 확대한다. 마음AI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Physical AI Data Factory)'의 구축을 지난달 31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 팩토리의 가동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인공지능(AI) 학습 전주기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형 인공지능의 지능화와 실증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마음AI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다양한 작업 조건과 물리적 변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정밀하게 구현함으로써, 경제성과 검증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엔비디아 아이작 심을 활용한 데이터셋 자동 생성 기술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이 어려운 복합 상황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로봇과 자율주행 AI의 가상-현실(Sim-to-Real) 격차를 최소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피지컬(Physical) AI 데이터 팩토리(Data Factory)'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가상공간 시뮬레이터(Digital Twin Simulator)다. △투자율(ROI) 분석 기반의 실사용 사례(Use Case) 설계 및 맞춤형 시나리오 생성 △실제 산업 환경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다양한 예측 상황을 포함한 시뮬레이션 데이터(SIM DATA) 생성 및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

두 번째인 실증공간(Real-world Proving Ground)에서는 △AI 칩과 엣지 디바이스가 통합된 온디바이스 학습 플랫폼 운영 △실제 로봇 및 장비(Device)로부터 실데이터(Real Data) 수집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의 실증·성능 검증 및 최적화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상용화 및 관제(Commercialization & Monitoring)를 통해 △피지컬 AI 및 MAIED(Maum AI Edge Device) 기반 완성형 제품 공급 △RMS(Robot Management System)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실증–상용화 단계에서의 실데이터 피드백 루프를 통한 지속적 성능 향상을 추구한다.

마음AI는 이번 데이터 팩토리를 통해 '시뮬레이션–현장 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인공지능 학습 생태계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물류 등 산업 전반의 피지컬 AI 실증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데이터 팩토리에서 학습된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델은 엣지(Edge) AI 하드웨어인'MAIED(Maum AI Edge Device)'에 탑재돼 휴머노이드, 로봇개,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AI는 로봇이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하는 '자율운용형 피지컬 AI 로봇 생태계' 실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아이작 심 기반 데이터 팩토리는 가상 학습과 실증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용 인공지능의 자율성과 적응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학습된 모델을 'MAIED' 플랫폼에 탑재해 다양한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국산 피지컬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음AI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대표적 예로, 엔비디아의 인셉션(Inception) 파트너로써 엔비디아와 함께 H100 Tensor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서버를 구축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H100 GPU를 다중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서버실을 구축한 것은 국내 AI 업체들 중 최초 사례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화제가 됐다. 그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했으며, APEC CEO 서밋 특별연설과 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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