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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평일인데도 줄이 끝이 없네"

비규제 프리미엄에 '의세권+미니 신도시' 규모…GTX-A 환승 역세권 '옥의 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11.02 00:27:21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3250가구 대단지 스케일과 메디컬클러스터 입지, 비규제지역이라는 제도 환경이 결합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294870) '운정 아이파크 시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평당 1894만원 수준 분양가에 전매제한 6개월, 계약금 5% 등 '진입장벽 완화' 카드도 수요자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앞. 이른 시간부터 대기줄이 늘어서고 내부 상담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규제지역이 넓어진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로 남은 파주에 '대단지+의세권(메디컬클러스터)' 모멘텀이 겹치며 실수요자와 갈아타기 수요가 동시에 몰린 풍경이다.

경기 파주시 서패동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조성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3250세대 전 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초대형 주거단지다. 입주는 2028년 12월 목표다.

단지 입지는 무엇보다 메디컬클러스터 중심부. 종합병원(공모 예정)·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바이오융복합단지 등 의료·연구 집적과 맞물린 '의(醫)세권'이 핵심이다.

교통 인프라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GTX-A 운정중앙역 생활권이긴 하지만,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환승 역세권'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함은 △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예정) 축으로 보완할 수 있다. 즉 출퇴근은 환승 전제, 생활 인프라는 직행에 가까운 구조인 셈이다.

견본주택에 들어서면 먼저 25개동이 만든 '모형도 스카이라인'이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옆 상담부스 인근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74·84A·113㎡ 3개 타입 전시 유니트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 모형도. Ⓒ 프라임경제

74㎡ 타입은 4베이 판상형에 △방 3 △욕실 2 △팬트리 2개(현관·복도)로 이뤄진다.

84㎡ 타입은 슬라이드 도어로 한 침실을 '멀티룸'처럼 쓰는 제안이 핵심. 거실 내 TV존을 설치하지 않고, 가족 공동 작업·시청 공간을 내부로 넣는 구조가 독특하다.

113㎡의 경우 안방 '룸인룸' 형태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옵션을 더해 드레스룸·파우더룸 확장 또는 홈오피스·취미실 등으로 변주가 가능하다.

무려 3250가구 대형 단지 체급은 커뮤니티에서 완성된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실내체육관 △사우나 '스포츠존'과 △작은도서관 △프라이빗독서실 △그룹스터디 '에듀존', △시니어라운지 △미디어실 △코인세탁실 '컬처존' 등까지 촘촘하다.

아울러 단지 내에서 생활 전반을 해결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급' 복합 주거공간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 측 설명이다. 4878대 규모 지하주차장(가구당 1.5대 수준)과 약 2400평 상업시설, 500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 2.2㎞에 이르는 산책로(Wellness Track) 등 대규모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내부. Ⓒ 프라임경제


이처럼 우수한 상품성에 가격경쟁력 역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분양 관계자 측 자신감이다.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전시 유니트 기준 약 △74㎡ 5.0억~5.7억원 △84㎡ 5.6억~6.7억원 △113㎡ 7.7억~9.1억원 선이다. 평당(3.3㎡) 1894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HDC현산은 '진입장벽 완화' 카드로 △전매제한 6개월 △안심전매 보장제(1차 중도금 이전 전매 가능) △계약금 5%(1차 1000만 원 정액) 등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의 가장 큰 단점은 '환승 역세권'이다. 그럼에도 '비규제+생활 인프라' 조합은 최근 10·15 대책 여파로 인근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는 요인이다. 여기에 가격경쟁력(평당 1894만원)과 대규모 단지 장점, 그리고 상품성까지 확보한 만큼 분양 흥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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