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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한·인니 정상 "KF-21 공동개발 지속 협력"…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고화

李 "실리외교·전략 자율성 본보기"…수비안토 "조속한 국빈 방한 추진"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11.01 13:27:06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경제·투자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HICO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KF-21 전투기 공동개발 등 전략 협력의 연속성과 경제 파트너십 심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무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안보·방위 분야에서도 고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라며 "특히 KF-21 전투기 공동개발 등 심도 있는 협력 사업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반둥정신, 전략적 자율성과 실리외교 원칙은 한국 외교안보 전략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라며 "불안정한 안보 환경 속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의 경험을 대한민국이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지율이 80%를 넘었다고 들었다. 축하드린다"라며 "지난 9월로 예정됐던 국빈 방문이 성사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조속한 시일 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방한과 정상회담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외교장관에게 지시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APEC 정상회의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갈라 만찬에서 본 공연이 인상 깊었다. 음악과 춤을 통해 한국은 전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끝으로 "양국은 경제와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취임 이후 20여 명의 한국 기업인들과 만났고,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F-21 사업의 가격·펀딩 계획 등 구체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세부 협의는 비공개로 계속하겠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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