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 APEC 정상회의 갈라만찬 영접장에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맞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의장 자격으로 제2세션을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이틀간의 회의 결과를 종합한 '경주선언' 채택을 추진한다. 정부는 막판 문안 조율이 진행 중이지만 합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자유무역 질서 복원과 인공지능(AI)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포용적 성장'과 '연결의 회복'을 기조로 회원국 간 연대 강화를 주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복원 방안을 논의한다. 4년만에 성사된 한중 정상의 대면 자리로, 민생 협력과 경제 교류 확대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안보 환경 등 포괄적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중 간 전략적 소통 복원 여부에 외교가의 이목이 쏠린다. 이날 회담을 끝으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밀도 높은 외교 일정을 소화한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