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산림 관계자 한국 산림 정책·기술 연수 성공적 마무리
■ 2024년 임산물 생산액 7조3785억원, 전년 대비 3.5% 증가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연수팀이 대관령 특수조림지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산림청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한국-몽골 산림분야 ODA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산림공무원과 10억 그루 나무 재단(Billion Tree Fund) 등 산림 관계자 22명을 초청해 지난 27일부터 5일간 한국의 산림 정책과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몽골 연수단은 지방산림청과 산림과학원 등 현업 중심 기관을 방문해 산림복원 기술, 산불 피해지 복원, 양묘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산림사업 현장 노하우를 습득했다.
특히, 우수흐바야르 몽골 산림 관계자는 2023년 동해시 산불 피해지 복원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복원 사례가 몽골 북부 산불 피해지 복원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 북부 셀렝게 지역에서 산불 피해지 복원, 양묘장 조성, 사막화 방지 조림 등 산림복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몽골 연수단이 지방산림청과 산림과학원 등 현업 중심 기관을 방문해 산림복원 기술, 산불 피해지 복원, 양묘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산림사업 현장 노하우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2007년부터 몽골과 지속해 온 한-몽 그린벨트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 UNCCD COP 17 개최를 앞두고 양국 간 산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2024년 임산물 생산액 7조3785억원, 전년 대비 3.5% 증가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024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 총임산물 생산액이 7조3785억원으로 전년(7조1298억원)보다 2487억원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36006호)로,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등 단기소득임산물과 순임목, 용재, 토석류 등 145개 품목을 포함한 임산물의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지역별 수급 정책과 임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단기소득임산물인 약용식물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6715억원, 수실류는 3.5% 증가한 6073억원, 토석류는 5.0% 증가한 1조4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생산액은 경상북도 1조3866억원, 강원특별자치도 1조3005억원, 경상남도 9556억원, 전라남도 819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임산물생산조사 결과를 정책과 연계해 임산물 산업 및 임업인 소득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사 방법과 데이터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정확한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