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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005억 1,000만 달러라고 3일 공개했다.
이는 전달보다 117억 4,000만 달러가 준 것이며 10월에 이어 급감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더욱이 2005년 2월의 2,021억 6,000만 달러 이후로 3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총액 감소세로 돌아선 다음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조기 해지로 11억 달러가 유입됐고 운영수익도 발생했지만 시중에 외화유동성을 꾸준히 공급하는 문제로 보유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더욱이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감소한 점도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외환보유액만으로도 대외신인도 유지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한국은행측 입장이지만, 당분간 시중에 외환유동성 공급 지속으로 보유액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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