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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대보건설 · KCC글라스 외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10.30 18:28:44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대보건설이 시공한 경기도서관이 개관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에 연면적 2만7775㎡(약 8400평),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완성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으로 국내 도서관 중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이은 세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보유 장서는 전자책 포함 35만권에 달한다.

비정형 외관에 층간 구분이 없는 나선형 구조로 산책로를 걷듯 서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하는 경기도서관은 냉난방에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고 공기정화, 습도조절, 소음저감을 위해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가 나선형 계단을 따라 설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내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달 25일 개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시자는 "도지사로서 많은 준공식에 참여했지만 오늘이 가장 벅찬 순간"이라며 "건물만 크게 짓는 도서관이 아니라 사람을 연결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타원형의 비정형 구조로 시공 중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건축물이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세대들이 잠재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완성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KCC글라스(344820)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하이엔드 웰니스 바닥재 '포레스톤(FORESTONE)'을 출시했다.

30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포레스톤은 KCC글라스가 30여년간 축적한 바닥재 제조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프리미엄 PVC 바닥재다. 자연 소재 고유의 미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기존 PVC 바닥재 제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와이드 규격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의 디자인은 나무, 흙, 돌 등 자연 소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우드' 제품 4종과 '스톤' 제품 8종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900×900mm와 600×1200mm의 와이드 규격 스톤 제품은 공간에 확장감을 더한다.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표면에는 국내 바닥재 제품 중 유일하게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원료를 함유한 친환경 바이오 표면 코팅층을 적용했다. 아울러 제조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을 제거하는 친환경 생산 방식으로 유해성을 최소화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외에도 5㎜의 두꺼운 두께와 KCC글라스만의 '듀얼(Dual) 공법'으로 단단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상반된 특성을 결합해 찍힘과 마모에 강한 표면 내구성과 함께 보행성과 생활소음 및 충격 완화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와 소통을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상생협력행사 '그랑 파트너스 피에스타(Gran Partners Fiesta)'를 개최한다.

30일 진행된 행사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협력사는 단순히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GS건설의 고객이자 동반자로, GS건설은 협력사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굳건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 없는 성장은 없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 관리에 더욱 힘써 주기를 협력사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GS건설은 협력사들과 하도급 거래 질서확립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Great Partnership Package'를 구성해 지속 운영해 왔다.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협력사 금융 지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및 수평적 소통 강화 4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로 실효성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GS건설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협력사의 안전한 현장관리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의 현장 안전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지급과 안전담당자 배치 및 비용 지원을 통해 안전에 대한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협력사 현장소장 및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GS건설은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자 매년 15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금과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간접적인 금융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 바 있다.



한미글로벌(053690)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로 총면적 39만9595㎡ 부지에 51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압구정 재건축구역 내에서도 최고 입지의 사업지로 꼽힌다. 

압구정3구역 조합 측은 지난 9월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낸 후 참여한 4개 기업 가운데 이사회를 거쳐 2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29일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투표를 실시해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미글로벌의 도시정비사업 수행 실적 및 재건축 사업의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 등 기술적인 측면과 사업관리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범위에는 우선 착공 전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전반으로 사업성 검토와 일정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 선정 지원, 공사비 적정성 분석 및 사업비 절감 방안 검토 등이 포함된다.

한미글로벌관계자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일수록 전문 PM·CM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CM사인 한미글로벌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구정 3구역의 위상에 걸맞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할 것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위상의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삼성E&A가 친환경 에너지 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성E&A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EPF(Engineering·Procurement·Fabrication, 설계·조달·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로, 계약금액은 약 6800억원(미화 약 4억7500만달러)이며, 계약기간은 30개월이다. 

미국 인디애나州 웨스트 테레 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0만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로,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E&A는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수행경험 자산과 DT, AI,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발주처와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와 적극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 포집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와는 2023년부터 협업을 지속해온 만큼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저탄소 암모니아, 탄소포집 등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니웰 유오피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석유 정제, 가스 처리, 석유화학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글로벌 라이선싱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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