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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00선 재붕괴 가능성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03 07:51:36

[프라임경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재붕괴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3일 글로벌 증시가 추가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증시 역시 이같은 변동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용석 연구원은 3일 분석보고서에서 "국내증시는 최근 뚜렷한 매도 주체가 사라지고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근본적으로 미국을 비롯해 해외증시와 완전히 차별화를 이루기 어려운 만큼 지수 1,000선 사수 여부 역시 해외 증시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미국 고용지표가 이번주후반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 때까지 글로벌 증시는 추가 하락압력에 놓일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또 류 연구원은 "국내증시 역시 일시적으로 지수 1,000선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수출의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가전,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들이 투자심리 냉각으로 고전할 것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늠할 수 있는 미 고용감소 수준에 대한 확인없이는 얼어버린 투자심리가 쉽게 녹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류 연구원은 "고용지표 발표를 큰 충격없이 넘기면 이후 발표되는 거시지표들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금리 인하도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는 다시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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