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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관세 불확실성 해소 임박…4분기 실적 회복 기대

비계열 파업·라인 조정 여파에도 3분기 컨센서스 부합…신흥국 KD 신규 매출 반영 전망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0.31 07:38:58

ⓒ 현대글로비스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31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자동차 관세 및 입항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글로벌 물류·해운·유통 전문기업으로, 완성차 해상운송(PCTC), 반조립제품(KD) 수출, 물류 운영 등 다양한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흥국 KD 물량 확대와 중국 완성차 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차 조립용 부품세트(CKD)·PCTC 부문에서 일시적 부진이 있었음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물류 1867억원, 해운 1955억원, 유통 141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0.5%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부진 요인 해소, 신흥국 KD 신규 매출 4000억원 반영으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 입항세 관련 불확실성까지 해소되면 장기간 이어진 주가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KD 수출 신규 매출 2조원 반영과 중국 완성차 운송 확대, 선대 운영 효율화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를 고려할 때 현 시점은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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