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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3분기 실적 선방 "에너지 전환 중심 성장 가속"

대형 플랜트 매출 반영·LNG·암모니아 수주 확대…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10.30 17:08:34

© 삼성E&A


[프라임경제] 삼성E&A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삼성E&A는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1조9956억원, 영업이익 1765억원, 순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3.4%, 순이익은 0.6%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플랜트 등 해외 대형 화공 프로젝트와 국내 산업·환경 플랜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1조4394억원, 올해 누적 수주는 4조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는 18조원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E&A는 하반기 들어 에너지 전환 및 LNG 등 미래 성장 분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발표 당일에는 약 6800억원 규모의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EPF(설계·조달·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또 지난 8월과 이달에는 각각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와 북미 LNG 개념설계(Pre-FEED)를 수주해 글로벌 LNG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연내 중동 등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블루 암모니아 및 석유화학 분야 수주가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는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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