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장인화 포스코 회장 "다자간 공급망 협력 확대"

'APEC CEO 서밋' 기조연설…호주와 협력 사례 소개

[프라임경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속 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30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미래를 잇다: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전했다.

30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APEC CEO Summit'이 열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

장 회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서밋 특별연설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포스코그룹이 호주와 구축해온 공급망 협력 관계를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지난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호주와 공급망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전략적 동반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이 호주와 △철강 산업 저탄소 전환 분야 △이차전지 원료 분야 공급망 확보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3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호주와의 양자 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주와의 협력 분야는 비즈니스·투자 관계를 넘어 안전·재난 대응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고 첨언했다.